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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500억원 규모 친환경에너지 사업 펀드 조성

2023.01.30

SKS 크레딧과 공동 지분 투자
친환경 데이터센터·물류센터 활성화

(매일경제) 정유정 기자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물류센터 공동 개발을 위해 ESG(환경·책임·투명 경영) 전문 운용사(PEF)인 SKS 크레딧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0일 한화솔루션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화솔루션은 이번 MOU를 통해 최근 공급에 차질이 생긴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 차인현 SKS 크레딧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화솔루션과 SKS 크레딧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사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SKS 크레딧은 2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해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최적화된 수익 구조 관리에 주력한다. SKS 크레딧은 SKS 프라이빗에쿼티(PE) 대체투자본부가 독립하여 설립한 자회사로 대체투자, ESG 펀드 등에 집중하는 자산운용사다.

SKS 크레딧 관계자는 “높은 금리와 불안한 금융 시장상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분야 투자는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성공적인 자금 모집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운영 등 복합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은 지난해 5월부터 용인과 안성의 산업단지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국내 친환경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신동진 부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기업들의 RE100 달성과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만큼,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